강경화, 외교관 영어능력 부족 지적..외교부 "지속 노력중"

정은지 기자 2018. 9.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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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외교관들의 영어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외국어 구사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3일 "핵심 외교 역량 중 하나인 직원의 외국어 구사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1등급은 정상급 통역을 구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외교부 내에서도 소수에 불과하며 3등급 분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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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최하 '5등급' 기초적 외교업무 수행 수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외교의 원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민외교 국회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9.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외교관들의 영어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외국어 구사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3일 "핵심 외교 역량 중 하나인 직원의 외국어 구사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강경화 장관이 최근 외교관의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강 장관은 외교부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역을 맡았던 강 장관의 영어 구사 능력은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주요 인사들을 만나는 자리에 별도의 통역이 배석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2004년부터 서울대 언어교육원을 통해 직원들의 실력을 평가하고 있다. 외교 업무 수행을 위해 마련된 기준은 평가 내용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뉜다.

1등급은 정상급 통역을 구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외교부 내에서도 소수에 불과하며 3등급 분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3등급은 텝스를 기준으로 900이 넘는 수준으로 알려진다.

다만 외교부는 보도에서 4등급과 5등급이 각각 '문법, 어휘 오류가 때로 의사 전달을 방해하는 수준'과 '문장구조와 어휘상 잘못이 대화에 방해를 초래하거나 단어 및 철자 오류가 빈번한 수준'이라고 설명한 데 대해서는 반박했다.

외교부는 "4등급은 제한된 외교업무를 무난하게 수행할 정도로 검정대상 외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이고 5등급은 제한된 범위의 기초적인 외교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서는 영어 이외에도 중국어, 일본어 등 제2 외국어 구사 능력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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