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평양 간다..정의선·최태원·구광모도

이덕영 2018. 9. 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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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3차 남북 정상회담에는 4대 그룹 총수와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동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으로 남북 간 경제 협력에 재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사전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음 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와 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함께 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이들은 어제 청와대로부터 동행을 요청받고 내부 논의를 거쳐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길에 동행합니다.

청와대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4대 그룹 총수에 대한 방북 초청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초청은 향후 비핵화와 대북제재 해제가 이뤄지면 남북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그 영역을 대륙으로 확장하겠다는 이른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주요 기업들과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과거 2000년과 2007년 평양 정상회담 때도 대기업 회장들은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습니다.

다만 그때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빠졌기 때문에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같이 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밖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청와대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도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정상회담에 동행할 경제인은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내일 판문점에서 북측과 고위 실무협의를 갖고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전, 경호, 보도와 관련한 세부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이덕영 기자 (deo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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