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1위 부자 베조스, 홈리스 지원 등에 2조2450억 쏜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입력 2018.09.14. 07:46 수정 2018.09.14. 07:49

세계 1위 부자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20억 달러(2조2450억원)의 재산을 기부, 홈리스가정을 돕고 저소득층 커뮤니티의 취학전 교육을 지원하는 자선기금 ' 데이 원 펀드'(Day One Fund)를 만들기로 했다.

베조스는 "나는 항상 첫째날(데이원) 정신을 유지하는 중요성을 자주 이야기했고, 내가 하는 모든 일에 그런 마음자세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선기금 이름을 '데이 원'으로 붙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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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 20억 달러 규모 자선기금 '데이 원 펀드' 조성계획 발표..홈리스가정 및 저소득층 취학전 교육 지원키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AFPBBNews=뉴스1

세계 1위 부자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20억 달러(2조2450억원)의 재산을 기부, 홈리스가정을 돕고 저소득층 커뮤니티의 취학전 교육을 지원하는 자선기금 ' 데이 원 펀드'(Day One Fund)를 만들기로 했다.

베조스는 이날 트위터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누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잠재력이 있다는 믿음을 공유한다"며 이같은 자선기금 조성계획을 밝혔다.

데이 원 펀드는 20억 달러로 조성되며, 홈리스 가족을 돕는 '데이 원 페밀리 펀드'와, 저소득층 커뮤니티의 새로운 비영리 취학전 학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이 원 아카데미 펀드'에 각각 10억 달러씩 투자한다.

베조스는 "나는 항상 첫째날(데이원) 정신을 유지하는 중요성을 자주 이야기했고, 내가 하는 모든 일에 그런 마음자세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선기금 이름을 '데이 원'으로 붙인 이유를 설명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베조스의 자산은 1632억 달러(183조1920억원)에 달한다. 베조스는 자신이 설립한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주가 상승 덕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등을 제치고 세계부호 순위 1위에 올라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올들어서만 70% 치솟으며 애플에 이어 두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베조스는 지난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재산을 기부할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하기도 했다. 그동안 베조스는 암연구와 이민자 장학금 등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도 했지만 주로 자신의 재산을 우주개발업체인 블루오리진에 투자해왔다. 베조스는 이에 대해 "기초적인 우주 인프라의 개발을 통한 우리 행성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해왔다.

베조스의 이번 자선기금 조성 발표는 아마존과 자신에 대한 정치권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나왔다.

베조스는 개인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워싱턴포스트를 소유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세금납부, 미국 우체국배달료 등과 관련 공격을 받기도 했다. 또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아마존 근로자들이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가 지원하는 저임근 근로자의 복지혜택을 고용주로부터 환수하는 '반 아마존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