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오늘 개소..첫 상설기구 가동

왕선택 입력 2018. 9. 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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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의 당국자가 같은 건물에 상주하면서 24시간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될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가 오늘 오전 개소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남북 관계 진전에 따라 남북 공동 연락 사무소를 서울-평양 상호 대표부로 승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개소식 행사가 오늘 오전 10시 반으로 예정돼 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남과 북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개성공단 내 남북 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개소식을 진행합니다.

개소식에 참석하는 정부 당국자들과 정치인, 시민 단체 인사들은 각자 교통편을 이용해 도라산 남북 출입 사무소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 양측에서 각각 50여 명씩 100여 명이 참석하는 개소식이 끝나면 남과 북은 24시간 양측의 당국자가 상주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하게 됩니다.

남과 북은 그동안 판문점에 설치된 유선 전화와 팩스를 통해 의사 소통을 해왔고, 그나마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에는 통신선도 가동되지 않았습니다.

개소식에는 남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정부 당국자가 참석하고, 국회 의원들도 참석합니다.

더불어 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진영 의원, 이인영 의원, 바른 미래당 박주선 의원과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도 참석합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그리고 지난 2016년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도 개소식에 참석합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참석합니다.

개소식에서는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현판 제막을 할 예정입니다.

이어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한 뒤 교환하면 개소식 행사가 끝나게 됩니다.

[앵커] 공동연락사무소에는 몇 명이 상주하게 되나요?

[기자] 남측에서 파견하는 상주 인력은 30명입니다.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같은 관계부처에서 파견된 인력이 20명이고 시설유지 인력 10명입니다.

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은 남과 북 별도로 2명이 있는데 남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겸직을 하게 됩니다.

천해성 차관은 상주하지 않고, 1주일에 한 번 열리는 정례회의에 참석하게 됩니다.

상주 인력 가운데 최고 책임자는 사무처장으로 현재 통일부 장관실에 김창수 정책 보좌관이 낙점됐습니다.

개성공단에 위치한 공동 연락사무소는 4층 건물로 과거 남북 교류협력협의 사무소로 사용하던 건물을 개보수한 것입니다.

2층은 남측 사무실, 4층은 북측 사무실로 사용하고, 3층에 회담장을 마련했습니다.

남북 분단을 극복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 차원에서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개소는 또 하나의 중대한 전기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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