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쌍용차 해고자 복직 감사..사망자 명복을 빕니다"

2018. 9.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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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119명의 복직이 9년 만에 합의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위로와 감사 말을 전했다.

합의문이 발표된 14일 이 총리는 트위터에 "쌍용차 해고노동자 119명 전원복직 합의. 그러나 9년간 30명 별세"라며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께 마음의 위로를 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는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해결 안 된 채) 남아 있다.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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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119명의 복직이 9년 만에 합의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위로와 감사 말을 전했다.

합의문이 발표된 14일 이 총리는 트위터에 "쌍용차 해고노동자 119명 전원복직 합의. 그러나 9년간 30명 별세"라며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께 마음의 위로를 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노사의 수고와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탁을 들어주신 마힌드라 회장님, 감사합니다"라며 "저는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쌍용차 사태는 지난 2009년 1월 당시 쌍용차 대주주였던 상하이자동차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쌍용차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직원 2600여 명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을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그해 5월 쌍용차 노조는 평택공장을 점거하고 파업에 돌입했지만, 77일 만에 경찰 특공대의 강제 진압으로 끝났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회의실. 김득중(왼쪽부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홍봉석 쌍용자동차노조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쌍용차 해고자 복직 잠정 합의안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10년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쌍용차가 인수된 뒤엔 무급 휴직자 454명을 전원 복직하는 데 합의하고, 2016년부터는 해고자들이 조금씩 복직됐다. 하지만 여전히 100명 넘는 직원이 회사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였다.

이런 과정에서 사측이 노조원들에게 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생계난, 정신적 고통 등으로 해고자와 가족 30명이 사망했다.

이에 이 총리는 사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쌍용차 노사 합의에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지난 7월 인도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나 쌍용차 복직 문제 해결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는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해결 안 된 채) 남아 있다.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에 있는 경영진이 노사 간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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