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숨진 고속도로 사고 때 30대 운전자가 2차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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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에서 SUV에 추돌당한 뒤 속도가 붙던 가드레일 보수 차량을 한 화물차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으로 앞을 가로막아 2차 사고를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57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SUV 승용차(운전자 이모·67)가 보수작업 중인 1t 화물차와 근로자 3명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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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경부고속도로에서 SUV에 추돌당한 뒤 속도가 붙던 가드레일 보수 차량을 한 화물차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으로 앞을 가로막아 2차 사고를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57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SUV 승용차(운전자 이모·67)가 보수작업 중인 1t 화물차와 근로자 3명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모(58)씨 등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근로자 이모(71)씨가 크게 다쳤다. 사고차량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변을 당한 근로자들은 당시 작업 중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한 뒤 가드레일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다.
SUV 운전자는 경찰에서 "깜빡 졸다가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SUV에 들이받힌 가드레일 보수 차량이 서지 않고 속도가 붙자 화물차를 운전하던 오무연(35)씨가 이 차량을 앞질러 자신의 차량으로 앞을 막아섰다.
작업 중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상황이어서 가드레일 보수 차량에는 운전자가 없었다.
오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SUV에 들이받힌 보수 차량이 조금 간 뒤 설 줄 알았는데 속도가 붙는 것을 보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제 차로 앞을 막았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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