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前 선대본부장 매너포트 유죄인정.."특검에 전적 협조"

이주한 2018. 9. 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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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이 '1호'로 기소한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이 14일(현지시간) 두 가지 연방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특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변호하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로이터 통신에 "매너포트는 대통령에게 해가 될 만한 내용을 아무것도 모른다. 유죄 인정 합의를 한 것이 바로 그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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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이 '1호'로 기소한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이 14일(현지시간) 두 가지 연방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특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매너포트의 협조에 따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뮬러 특검의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연방지법의 에이미 버만 잭슨 판사는 이날 "매너포트가 심문과 보고(디브리핑)에 응하고 관련 문건을 제공해야 하며, 향후 사건에서 증언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매너포트가 유죄를 인정한 혐의는 우크라이나 컨설팅 업무와 관련된 것으로 2016년 미 대선 과정의 러시아 측 개입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습니다.

AP는 이번 합의가 뮬러 특검에 성공적인 확신을 주는 동시에 매너포트로서는 비싼 재판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해석했습니다.

매너포트는 지난달 8가지 경제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오는 24일 시작되는 2차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앞서 첫 재판에서 탈세와 금융사기 등 8개 죄목으로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특히 2016년 6월 트럼프 타워에서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트럼프 측근 3인방 중 한 명인 그가 특검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경우 "러시아와의 공모는 없다"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 측에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것(매너포트 유죄 인정)은 대통령, 그리고 2016 대선 캠페인과 절대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대선 개입 수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변호하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로이터 통신에 "매너포트는 대통령에게 해가 될 만한 내용을 아무것도 모른다. 유죄 인정 합의를 한 것이 바로 그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주한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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