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손편지 쓴 16살 소녀, 지코·에일리도 '특별수행'

어환희 2018. 9.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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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는 이례적으로 아주 젊은 특별수행원이 동행을 합니다. 지난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 북한의 큰할아버지에게 손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됐던 16살 김규연 양 기억하시죠. 김 양과 또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이에스더 양이 이번에 평양에 가게 됐습니다. 가수 지코와 에일리도 방북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언젠가 저도 할아버지를 뵐 수 있는 날만 기다릴게요.'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한 소녀가 북한에 있는 큰할아버지에게 쓴 노란 손 편지입니다.

편지의 주인공은 중학교 3학년, 16살 김규연 양입니다.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는 21살 이에스더 양은 고등학생 때부터 북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김양과 이양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청년 특별수행원으로 북한에 가게 됩니다.

[이에스더/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 평양냉면 기획기사를 준비 중인데… 북한 대학생들 만날 기회가 있으면 뜻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얼떨떨하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할아버지의 아픔을 공유한 새로운 세대가 평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다양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도 함께합니다.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 차범근 축구 감독, 현정화 탁구대표팀 감독, 박종아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씨도 동행해 아리랑 등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특히 지코는 힙합가수로는 방북이 처음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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