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머리 끼인 매 구조한 시민

2018. 9.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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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 해병대원이 자동차에 머리가 끼인 매를 무사히 구조한 후 야생으로 돌려보내 화제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차를 멈추고 다가갔고, 자동차 라디에이터에 머리가 끼인 매를 발견했다.

21살에 미 해병대에 입대해 8년간 복무했던 젠슨은 과거 창문에 날아들거나 목에 낚싯줄이 걸린 새를 구해낸 경험이 있었고, 그 경험을 토대로 매를 구조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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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TV]

자동차에 머리가 끼인 매 한 마리

전직 미 해병대원이 자동차에 머리가 끼인 매를 무사히 구조한 후 야생으로 돌려보내 화제다.

1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라이언 젠슨이라는 남성은 최근 캘리포니아 아르카타의 한 고속도로를 운전하던 중 멈춰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차를 멈추고 다가갔고, 자동차 라디에이터에 머리가 끼인 매를 발견했다.

차량 운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새가 차를 향해 날아왔을 때 방향을 틀었지만,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새의 상태를 살펴 본 젠슨은 “매는 날개를 퍼덕이며 겁에 질린 듯 보였지만, 다행히 다친 곳은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21살에 미 해병대에 입대해 8년간 복무했던 젠슨은 과거 창문에 날아들거나 목에 낚싯줄이 걸린 새를 구해낸 경험이 있었고, 그 경험을 토대로 매를 구조하기로 결심했다.

젠슨은 수건이 없어 모자로 새를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겁에 질린 새가 날카로운 부리로 공격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젠슨은 새를 붙잡고 부드러운 붓을 이용해 머리를 빼내기 시작했다.

그는 “새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최우선 과제는 새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었다”면서 “새의 날개를 뒤로 잡고 있는다면 나를 물 수 없다는 걸 알아서 안전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침내 젠슨은 매의 머리를 라디에이터에서 빼냈고, 조심스럽게 바닥에 매를 내려놨다. 상황이 파악이 되지 않은 듯 매는 잠시 젠슨의 곁에 머물며 날아가지 않았고, 젠슨은 직접 매를 들어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일련의 구조 과정은 차량 운전자의 카메라에 담겼고,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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