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홀로 수출 이끄는 반도체, 'MCP 수출 이상' 주목

입력 2018.09.17. 11:26 수정 2018.09.17. 18:16

우리나라 수출 메모리 반도체에서 21%를 차지하는 '메모리 MCP' 수출이 석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2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나 MCP 품목은 중국시장 내 경쟁심화의 직접적 영향권에 점차 들어서고 있는 셈이다.

비록 중국시장에서 반도체 8월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했으나, MCP 품목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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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MCP 8월 수출 -6.6%..석달 연속 감소
"중국내 반도체시장 경쟁심화 영향권 진입"
반도체 슈퍼사이클 종료 논란 속에 주목

[한겨레]

그래픽_김지야, 한겨레 자료

우리나라 수출 메모리 반도체에서 21%를 차지하는 ‘메모리 MCP’ 수출이 석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 우리의 최대 반도체 수출국인 중국 내 시장경쟁이 심화되면서 영향권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동향’을 보면 8월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 86억달러(전년동기대비 +42.5%) 가운데 디램 메모리는 41억3천만달러(+51.6%),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6억달러(+17.7%)이고 메모리MCP(멀티칩 패키지 집적회로)는 18억2천만달러에 이른다. 그런데 8월 메모리MCP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했다. MCP 수출액은 지난 6월 17억6천만달러(-10.5%), 7월 13억4천만달러(-19.9%)에 이어 석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2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나 MCP 품목은 중국시장 내 경쟁심화의 직접적 영향권에 점차 들어서고 있는 셈이다. MCP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매월 20~112%에 이르는 큰폭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는데, 6월부터 갑자기 꺾인 것이다.

멀티칩 패키지 집적회로는 여러 종류의 반도체 칩을 하나로 묶어 단일칩으로 만든 반도체로 스마프폰 등 휴대용 디지털 기기에 쓰이는 핵심부품이다. 우리나라의 8월 전세계 반도체 총수출액(116억4천만달러) 중에서 홍콩을 포함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액은 77억6천만달러로 66.6%를 차지한다. 비록 중국시장에서 반도체 8월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했으나, MCP 품목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가 뚜렷하다. 중국의 디램반도체 본격 양산을 앞두고 반도체 호황 슈퍼 사이클의 종료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MCP 수출 이상’ 현상이 주목된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