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화웨이 5G 장비 사용 안할듯

파이낸셜뉴스 2018. 9. 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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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사 선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은 중국 화웨이 장비 도입 여부가 가려지게 되면서 관련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이 3사를 5G 장비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언하면서 결론적으로 중국 화웨이는 빠지게 됐다.

이통 3사 가운데 5G 장비사로 화웨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LG유플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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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배제 공식화 LG U+는 도입 가능성
이동통신 3사가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사 선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이달 중 장비사 선정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관심을 모은 중국 화웨이 장비 도입 여부가 가려지게 되면서 관련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5G 장비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를 5G 장비사 후보로 꼽았다. 이미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초기 연동성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3사를 5G 장비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언하면서 결론적으로 중국 화웨이는 빠지게 됐다. 세계 1위 장비사인 화웨이는 가성비를 주무기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이통사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이런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비록 SK텔레콤이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기로 공식 발표했지만 KT와 LG유플러스가 남아있는 상태다. KT는 황창규 회장이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크레스(MWC) 상하이' 현장을 방문하면서 화웨이 장비 도입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통업계에서는 그러나 KT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KT는 LTE 장비사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를 사용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 제공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5G 장비 공급업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통 3사 가운데 5G 장비사로 화웨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LTE 장비로 서울, 수도권 북부 등지에서 화웨이를 쓰고 있다. 5G와의 초기 연동성을 고려하면 화웨이 장비 도입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근 시연한 5G를 활용한 원격 무인 지뢰제거 작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해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해외에서는 보안 문제를 들어 화웨이 장비 도입을 막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의회는 공공기관에서 화웨이 장비 구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인도에서도 5G 시범테스트 장비사 명단에서 화웨이를 제외했으며 호주 역시 5G 장비 입찰에서 화웨이를 배제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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