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 내수만 8,000만..세계 2위 경제대국 발판

강다운 입력 2018. 9. 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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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장은 먼 일처럼 느껴지지만 만약 남북이 경제협력을 넘어 통합까지 이루면 한반도에는 8,000만명에 달하는 소비시장이 생깁니다.

고속성장이 가능해 통일한국이 2050년에는 전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면 인구는 단숨에 8,000만명으로 늘어납니다.

안정적인 내수시장이 형성돼 남북 모두 경제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해 시너지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과 러시아까지 철도와 도로 등으로 연결되면 동북아는 커다란 경제권이 형성됩니다.

우리 해운산업과 조선업, 관광업, 금융업이 동시에 성장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겁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북한에는 도로·철도·항만·환경·에너지·금융 등 전 시스템에 새로운 인프라를 깔아야 합니다.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요. 러시아와 중국까지도 우리의 새로운 시장이…"

이에 따라 남북통일시 한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첫 10년동안은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7% 이상으로 치솟고, 20년 후에는 북한의 경제력이 남한의 절반 수준까지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노동력과 국내총생산의 140배에 해당하는 광물자원, 그리고 남한의 기술과 자본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겁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도 지난 6월 통일시 북한지역이 연 2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거란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당장 통일비용이 조금 많이 들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성장을 타개하고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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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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