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양]이정미 "핵 대신 경제 선택한 북한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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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참석하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8일 "대결 대신 평화를, 핵 대신 경제를 선택한 북한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 정당간 교류로 평양 땅을 밟은 지 13년 만의 방북"이라면서 "그 세월동안 평양이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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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참석하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8일 "대결 대신 평화를, 핵 대신 경제를 선택한 북한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 정당간 교류로 평양 땅을 밟은 지 13년 만의 방북"이라면서 "그 세월동안 평양이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잠시 뒤 하늘 길을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는다"며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육로로 경의선 군사분계선을 지나 평양에 간 일을 언급했다.
그는 "노 대통령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민족을 갈라놓은 장벽이라고 말했다"며 "사실 뛰어넘으려 한다면 얼마든지 넘을 수 있는 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와 이해찬, 정동영 두 분 대표님의 방북 역시 그 선을 허무는 데 또 한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정인 특보의 말을 인용하며 '의지의 낙관'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얼마 전 문 특보는 낙관적 전망이 낙관적 결과를 만든다고 말했다"며 "피스메이커(Peace Maker)들은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되, 낙관적 미래를 목표로 분투해온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로 가는 방법엔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마침내 대결과 분열을 끝내고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겠다는 의지에선 차이가 없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방북하는 3당 대표뿐 아니라, 우리 정치지도자들 모두 '의지의 낙관'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방북에서 최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이것을 반드시 우리 정치에서 함께 공유하겠다"고 했다.
한편, 평양 남북정상회담에는 공식수행원 14명과 특별수행원 53명 등이 포함됐다. 일반수행원에 기자단까지 합쳐 총 200여명이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다.
53명의 특별수행원에는 정당 대표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3명이다. 남북정상회담 사상 처음으로 정당대표들의 동행이다. 지방자치단체(2명)로는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 접경지역을 대표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동행한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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