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군하는 40대·낙하하는 50대.. 日자위대도 고령화

강기준 기자 2018. 9. 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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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에 앞서 근육통을 완화할 파스를 가득 챙기는 40대부터 올해로 133번째 낙하 훈련에 참여 하는 50대까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자위대도 늙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방위성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자위대원 중 37%인 8만8800명가량이 40대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자위대원 10명 중 4명은 40대가 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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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병력 37%가 40대 이상.. 경제 호황으로 젊은층 입대 기피하기도
/AFPBBNews=뉴스1

행군에 앞서 근육통을 완화할 파스를 가득 챙기는 40대부터 올해로 133번째 낙하 훈련에 참여 하는 50대까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자위대도 늙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방위성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자위대원 중 37%인 8만8800명가량이 40대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자위대원 10명 중 4명은 40대가 넘는 셈이다.

일본 자위대원의 연령대는 25세 이하가 21%, 26~30세, 31~35세, 36~40세 구간은 각각 14%인 걸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모병제인 미국은 25세 이하 장병이 44%로 다수를 기록하고 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중이 줄어든다. 40대 이상은 9%에 불과하다.

일본의 인구 위기는 자위대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일본의 70대 이상 인구는 전체의 20%를 넘어섰는데 출산율은 낮아 인구가 감소세다. 게다가 완전고용 시대에 진입하면서 일자리가 널리자 젊은 층은 자위대 입대에 더이상 관심이 없다. 지난해 일본 자위대는 전체 모집 인원의 77%만 채웠다.

야스히로 미야모토 방위성 청사기획관은 "일본의 경제 성장이 우리에겐 매우 힘든 시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우선 무기 첨단화로 젊은 병력 감소의 영향을 상쇄한다는 복안이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200명의 선원이 필요한 구축함 대신 100명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구축함을 새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래도 여전히 젊은 자위대원이 필요하기에 유튜브 광고를 대폭 늘렸다. 힘든 작업을 싫어하는 이들을 위해 육체적 훈련량을 줄이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여성 모집도 늘리고 있다. 현재 6.5%인 여성 자위대원 비중을 2030년까진 9%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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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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