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야 3당 대표 하염없이 기다리는 안동춘 부의장 표정

천금주 기자 2018. 9. 1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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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대표들을 기다리는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의 표정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안 부의장은 텅빈 회의장에서 여야 3당 대표들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난색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안 부의장이 기약 없는 남측 대표단을 기다리며 난색을 표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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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캡처

여야 3당 대표들을 기다리는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의 표정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안 부의장은 텅빈 회의장에서 여야 3당 대표들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난색을 표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8일 오후 3시30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안 부의장과 리금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부위원장, 림룡철 조국통일위원회 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서기국 부국장과 만날 예정이었다.

YTN영상 캡처

북측 인사들은 약속 시간보다 10분 일찍 면담 장소에 도착해 출입구에 도열, 남측 대표들을 기다렸다. 그러나 약속 시간이 다 됐음에도 남측 인사들이 나타나지 않자 “조금 늦어지는 것 같다. 남측 대표단 출발이 늦는 것 같다”며 자리에 앉아 기다렸다.

약속 시간 20분이 지난 오후 3시50분쯤. 북측 관계자들이 동요하기 시작했고 대기 시간이 30분을 넘어가면서 면담을 포기한 듯 낙담한 표정을 지었다. 일부 북측 관계자는 남측 취재진에게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는 볼멘 소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북측 관계자들은 오후 4시17분에 남측 취재진에게 숙소로 복귀할 것을 권유했고 안 부의장은 취재진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안 부의장이 기약 없는 남측 대표단을 기다리며 난색을 표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많은 네티즌은 “국가적 행사에 불참한 것은 결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저럴거면 가지 말지” “평양 관광하러 갔냐” “동네 식당도 아니고 ‘노쇼’라니 황당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5시쯤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취재진을 만나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시간에 정당 대표들끼리 간담회를 했다”고 해명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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