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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공단 경비원이 화재경보기 꺼..피해 키운 안전불감증

이현준 입력 2018.09.19. 11:14 수정 2018.09.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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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9명이 숨진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당시 화재경보기와 연결된 수신기를 경비원이 스스로 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화재 당시 경비실에 있던 복합수신기를 꺼서 화재경보기 등이 울리지 않도록 한 경비업체 소속 경비원 57살 C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특히 C씨는 당시 화재로 경보기가 울리자 경비실에 설치된 복합수신기를 끈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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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9명이 숨진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당시 화재경보기와 연결된 수신기를 경비원이 스스로 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고수사본부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세일전자 안전담당자 31살 A씨와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 대표 49살 B씨 등 3명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재 당시 경비실에 있던 복합수신기를 꺼서 화재경보기 등이 울리지 않도록 한 경비업체 소속 경비원 57살 C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씨 등 4명은 지난달 21일 오후 3시 43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세일전자 공장 4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9명을 숨지게 하고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C씨는 당시 화재로 경보기가 울리자 경비실에 설치된 복합수신기를 끈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복합수신기를 끄면 화재경보기와 대피 안내방송 등이 모두 차단됩니다.

C씨는 "과거 경보기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잦았다"며 "평소 경보기가 울리면 곧바로 끄고 실제로 불이 났는지 확인했고, 화재가 발생한 당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수신기부터 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세일전자 측이 평소 경비원들에게 이 같은 지시를 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당시 화재가 건물 4층 외부업체 대표 사무실 천장 위쪽 공간에서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에 따르면 전선이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기존에 알려진 대로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은 사실도 다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스프링클러와 경보기 등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연기가 급속히 확산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현준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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