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새벽에 안 자고 트위터한 트럼프

신은정 기자 2018. 9. 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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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0시를 조금 넘긴 새벽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환영했다.

트럼프는 19일 0시 무렵(미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twitter.com/realdonaldtrump)에 '김정은'(Kim Jong Un)으로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이 글에서 "김정은이 최종 협상에 따른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에 동의했다"면서 "국제 전문가들 앞에서 시험장과 발사대를 영구 철거하기로 동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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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0시를 조금 넘긴 새벽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군사 적대 행위를 종식하고 핵 위협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합의한 직후 나온 반응이다.

트럼프는 19일 0시 무렵(미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twitter.com/realdonaldtrump)에 ‘김정은’(Kim Jong Un)으로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글이 올라온 것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1시쯤이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 DC는 13시간이 느리다. 트럼프가 글을 쓴 것은 밤 12시, 한밤중이다.

트럼프는 이 글에서 “김정은이 최종 협상에 따른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에 동의했다”면서 “국제 전문가들 앞에서 시험장과 발사대를 영구 철거하기로 동의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는 동안 로켓이나 핵실험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는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를 ‘영웅’으로 칭하면서 이들의 유해가 미국으로 계속 돌아오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북한과 남한은 2032년 올림픽의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설명 뒤에 “매우 흥미롭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명한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와 실천적 대책들을 허심탄회하고 심도있게 논의했다”면서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뤄나가야 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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