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빛 원전 4호기 격납건물, 38cm 등 6개 공극 추가 발견

광주CBS 김형로 기자 2018. 9.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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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의 한빛 원전 4호기의 원자로가 들어 있는 격납 건물에서 최대 38cm를 비롯해 20cm 이상의 공극(구멍)이 발견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빛원전 안정성 확보 민관 합동 조사단은 지난 7월 24일부터 한빛 원전 4호기 격납건물 1~8단 내부 철판 배면의 매설판 보강재 공동조사 결과 8cm 이상의 콘크리트 공극 6개소가 추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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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중 5개가 20cm 이상.. 안전성 "우려" 커져
한빛 원전(사진=영광 군청 제공)
전남 영광의 한빛 원전 4호기의 원자로가 들어 있는 격납 건물에서 최대 38cm를 비롯해 20cm 이상의 공극(구멍)이 발견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빛원전 안정성 확보 민관 합동 조사단은 지난 7월 24일부터 한빛 원전 4호기 격납건물 1~8단 내부 철판 배면의 매설판 보강재 공동조사 결과 8cm 이상의 콘크리트 공극 6개소가 추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20cm 이상의 콘크리트 공극 5개가 확인됐으며, 최대 38cm 가량의 공극이 발견되기도 했다.

민관합동 조사단은 한빛 원전 4호기 격납건물의 1~8단 매설판 보강재 중 "ㄷ" 채널과 직렬로 겹치는 부위를 추가로 절단해 공극을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추가 조사 결과 공극 깊이가 8cm 이상이 나오면 격납건물 9~15단 전수조사에 나서고, 같은 기간 및 공법·동일 업체가 제작한 한빛 원전 3호기에 대해서도 4호기 전수조사 결과를 평가한 뒤 세부 조사계획을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나머지 한빛 원전 1,2,5,6호기도 한빛 3, 4호기 조사 결과 및 평가 뒤 협의를 거쳐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빛 4호기 격납 건물의 1차 및 추가 절단 조사 결과 96곳에서 22개소에서 공극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빛 원전 4호기에서 현재까지 28개의 공극이 발견되고 무엇보다 이번에 38cm의 비교적 큰 깊이의 공극이 발견돼 원전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관합동 조사단 관계자는 "원전 격납건물은 원자로의 수소 폭발이라는 만일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철판 및 콘크리트로 원자로를 돔 건물로 덮은 것으로 이곳에서 30개 가까운 공극이 발견됨으로써 안전성에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어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환경단체는 지난 12일 서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다수의 구멍이 발견된 전남 영광 한빛원전 4호기의 폐쇄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 원자력(주)한빛원자력 본부 관계자는 "지난 1979년 3월 28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드리마일섬에 있던 TMI 원전에서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노심 용융 사고가 발생했는 데 당시 원자로 격납건물이 60cm였는데도 원자로 밖으로 핵연료가 누출되지 않았다며 한빛 원전 4호기는 TMI 발전소보다 격납견물이 두 배나 커 다수의 공극 발생에도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공극에 대해 보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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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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