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타르항공, 단교사태 여파 20년만에 최저 실적

입력 2018.09.19. 17:47

카타르 국영 카타르항공은 지난 회계연도(2017년 4월1일부터 1년)에 6천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카타르항공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20년 만에 가장 어려운 한 해였다"고 자인하면서도 "이를 극복하면서 우리의 역량과 단호함,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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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회계연도 6천900만달러 순손실
카타르항공 여객기[공식트위터]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카타르 국영 카타르항공은 지난 회계연도(2017년 4월1일부터 1년)에 6천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년 간 가장 나쁜 실적이다.

카타르항공은 이 기간 매출(115억 달러)은 전년보다 7.4% 증가했으나 영업비용(116억 달러)이 15% 늘어난 바람에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아크바르 알바케르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는 "혼란스러웠던 지난 한 해의 상황이 실적에도 영향을 끼쳤다"며 "불법적인 봉쇄 조치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 등 4개국은 지난해 6월 5일 카타르의 테러조직 지원, 친이란 정책을 문제 삼아 일방적으로 단교를 선언하면서 교역, 항공·해운 교류도 중단했다.

이 때문에 카타르항공은 사우디 리야드, UAE 두바이 등 걸프 지역 내 주요 노선 18개가 끊어졌고 단교한 국가의 영공을 피하려고 아프리카와 유럽, 오만 등으로 향하는 노선의 항로를 변경해야 했다.

카타르항공은 중단된 노선을 대체하는 새 노선을 취항하는 데 추가 비용이 들었고 좌석 점유율이 전년 대비 19%포인트 떨어진 바람에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항공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20년 만에 가장 어려운 한 해였다"고 자인하면서도 "이를 극복하면서 우리의 역량과 단호함,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고 주장했다.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