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한발에 전면전?..'군사공동위'로 막는다

김혜성 입력 2018. 9. 19. 20:10 수정 2018. 9. 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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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또 이번 군사 분야 합의에는 남북 군사 당국자 사이의 직통전화와 군사공동위원회 구성이 포함됐습니다.

남북이 수시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실질적인 군사력 감축으로 나아가자는 취집니다.

이어서 김혜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 정상의 합의로 설치되는 군사공동위원회의 첫 임무 중 하나는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일이 될 걸로 보입니다.

남북은 군사공동위를 통해 NLL 일대의 평화수역 조성과 공동어로구역의 구체적인 범위를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NLL 인정 여부는 남북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입니다.

군사공동위원회는 향후 남북의 긴장 완화 조치를 점검하고 방향을 정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대규모 군사훈련과 무력 증강, 그리고 정찰행위 중지 등도 집중 협의 대상입니다.

군사공동위원장은 국방차관이나 4성 장군이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남북 군사적 신뢰 구축 조치로 최고위급 군사당국자 간 직통전화 설치를 남북의 국방장관과 인민무력상, 또는 합참의장과 총참모장 사이에 설치하는 방안을 후속 군사회담에서 논의합니다.

남북은 지난 1992년과 2007년에도 이 같은 안을 낸 바 있지만, 직통전화의 경우는 실무자 간 핫라인만 있을 뿐 최고 당국자 간은 아니었고, 공동위원회는 아예 열린 적도 없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남북 정상의 의지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또 전쟁 위협의 완전한 해소에 더 반영될 것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한반도의 군축 논의를 향한 실질적인 발걸음이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MBC뉴스 김혜성입니다.

김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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