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文 대통령 중재노력 대서특필

송금종 2018. 9.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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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이 남북공동선언을 대서득필했다.

프랑스 현지 방송과 신문사들은 19일 핵시설의 구체적인 폐기 약속과 문재인 대통령 중재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방송은 "중재자로 온 문재인이 미션을 달성했는가. 남북 화해와 비핵화 논의의 재개를 위해 18일 평양에 도착한 한국 대통령은 김정은이 두 개 주요 핵·탄도미사일 시설을 폐기할 준비가 됐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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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후 휴식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프랑스 언론이 남북공동선언을 대서득필했다. 프랑스 현지 방송과 신문사들은 19일 핵시설의 구체적인 폐기 약속과 문재인 대통령 중재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르 몽드는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한 사실을 전했다.

르 몽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빈손으로 만나지 않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에서 있었던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르 몽드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김정은 위원장과 합의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들을 뽐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르 몽드는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 문제에서 이처럼 단호한 의지를 보인 적은 처음이라는 문 대통령 말을 소개했다. 또 문 대통령이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르 몽드는 “남북 합의가 트럼프 미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이번 발표가 새로운 북미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평했다.

공영방송인 프랑스 24도 뉴스를 전했다.

콩스탕탱 시몽 서울특파원은 리포트에서 “미국과 협상이 교착에 빠져 있었는데 놀라운 소식”이라면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현장 참관에 외신기자들을 부른 적이 있는데 이번에 전문가들을 불러 시설을 폐기하기로 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평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될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두 정상을 설득해 만남을 가능케 한 바 있다”며 덧붙였다.

공영방송 라디오프랑스앵테나시오날(RFI)은 ‘북한: 김정은이 문재인에게 준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인터넷판 기사로 회담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중재자로 온 문재인이 미션을 달성했는가. 남북 화해와 비핵화 논의의 재개를 위해 18일 평양에 도착한 한국 대통령은 김정은이 두 개 주요 핵·탄도미사일 시설을 폐기할 준비가 됐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일간 르 파리지앵은 “김정은이 역사적인 한국 방문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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