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경원, 평양선언 맹비난.."비핵화 진전? 남북관계·퍼주기 급발진"

2018. 9. 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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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에 대해 맹비난했다.

비핵화의 진전은 없고, 북한에게 시종일관 끌려가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우리의 무장해제만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결국 북한이 하라는 대로, 시키는 대로, 눈치 보며 여기까지 왔다. 핵 있는 평화는 끝없는 퍼주기를 가져올 뿐 아니라 굴종과 강요만 가져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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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에 대해 맹비난했다. 비핵화의 진전은 없고, 북한에게 시종일관 끌려가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19일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비핵화는 그대로, 무장해제 및 남북관계·퍼주기는 급발진’이라는 제하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수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합의문 발표에서) 남북은 국제사회가 요구해온 구체적 핵 리스트 신고·제출은 고사하고, 과거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었다”며 “구체적 내용은 고작 ‘유관국 전문가 참관하에’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쇄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에 대해서는 미국의 상응 조치라는 전제조건을 달았다”며 “비핵화 진전이라는 표현조차 아까운 내용을 가지고 종전선언과 흥정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두고“대북제재결의안이 버젓이 이행되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사업 정상화, 금년 내 교류협력의 구체적 내용을 명시했다”며 “대북제재 무력화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못박았다.
 
더불어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우리의 무장해제만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결국 북한이 하라는 대로, 시키는 대로, 눈치 보며 여기까지 왔다. 핵 있는 평화는 끝없는 퍼주기를 가져올 뿐 아니라 굴종과 강요만 가져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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