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北 백두산에 설치된 케이블카, '천지삭도'를 아시나요?

이현우 2018. 9. 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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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남북정상이 함께 백두산 방문을 떠난 가운데, 백두산에 도착한 두 정상이 실제 도보 등반을 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두산에는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산 중턱부터 정상쪽인 향도봉까지는 지상궤도열차가, 이후 향도봉에서 천지까지는 케이블카가 연결돼있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직접 도보거리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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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향도봉~천지 왕복 케이블카, '천지삭도'
백두산 밑에서 향도봉까지는 지상궤도열차, '향도봉호'

백두산 향도봉에서 천지까지 1.3km 구간에 설치된 케이블카인 '천지삭도'의 모습(사진=우리민족끼리/www.uriminzokkiri.com)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20일 남북정상이 함께 백두산 방문을 떠난 가운데, 백두산에 도착한 두 정상이 실제 도보 등반을 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두산에는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산 중턱부터 정상쪽인 향도봉까지는 지상궤도열차가, 이후 향도봉에서 천지까지는 케이블카가 연결돼있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직접 도보거리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두산의 여러 봉우리 중 하나인 해발 2712미터에 위치한 향도봉에는 이곳과 천지까지 왕복하는 케이블카인 '천지삭도'가 있다. 이 케이블카는 향도봉의 백두산 정류소부터 천지호반에 있는 천지정류소까지 1.3km 구간에 설치돼있으며 높이로는 421.45m 차이나는 두 구간을 왕복한다. 한 케이블카 당 4명이 탑승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고 왕복시간은 7분 정도로 알려져있다.

백두산 중턱에 위치한 백두교부터 향도봉까지 2km 구간에서 왕복하는 지상궤도열차인 '향도봉호'의 모습(사진=트위터)

이 케이블카는 오스트리아제 케이블카로 북한 최대규모이며, 지난 1995년에 완공됐다. 백두산 정상에는 케이블카 정류소 건물과 함께 휴게실, 관측실, 변전실 등 부대시설들도 함께 마련돼있다. 북한은 1987년 이후 백두산을 외국인 관광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삼지연호텔 등 숙박시설, 스키장, 온천, 등반로 등을 건설했다.

또한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산 중턱 부근부터 향도봉까지는 지상궤도열차인 '향도봉호'가 운행되고 있다. 이 열차는 지난 1989년에 설치됐으며, 백두산 중턱의 백두교부터 향도봉까지 2km 구간을 이동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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