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상] 백두산 정상 날씨 '화창'..'천지 비경' 고스란히

김경수 2018. 9. 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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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남북정상이 함께 오를 백두산 정상은 천지가 훤히 보일 정도로 최근 들어 가장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측 전망대에서 중요한 손님을 맞으려 분주한 북한 사람들의 모습도 KBS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이 트는 새벽녘, 백두산 천지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아직 해가 비치지 않아 하늘은 품지 않은 고요한 검은 호수입니다.

북쪽 전망대에서 바라보며 멀리 북한측 전망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백두산 천지에는 동서남북 모두 네 곳의 전망대가 있는데 이중 동쪽 전망대가 북한측 전망대입니다.

망원카메라로 보면 전망대에 주차된 트럭 2대가 보입니다.

사람 여러 명이 트럭에서 분주히 물건을 내리고 있습니다.

잠시 뒤 남북 정상이 함께 찾을 행사 장소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한 남성은 천지를 바라보며 상념에 잠겨있습니다.

백두산 천지를 이처럼 제대로 보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백두산 정상부의 날씨는 변덕스럽습니다.

오늘 남북 정상이 오전 중에 정상을 찾는다면 구름도 안개도 없는 깨끗한 천지의 비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KBS 김경수입니다.

김경수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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