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서 자라는 댕댕이나무 열매가 가진 효능은?

권예진 입력 2018. 9. 20. 12:01 수정 2018. 9.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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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나무는 중국 북부 지방과 티베트 등에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 한라산 등 해발 700m 이상의 고산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서만철 교수팀이 국내외 각종 자생식물로부터 얻은 추출물을 연구한 결과, 댕댕이나무 열매가 간 기능 활성화 및 세포 재생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댕댕이나무 열매는 이 외에도 허혈성 뇌질환 예방, 만성피로 회복 등의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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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나무는 중국 북부 지방과 티베트 등에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 한라산 등 해발 700m 이상의 고산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길쭉한 포도처럼 생긴 댕댕이나무 열매는 동그랗고 보랏빛을 띠며 송이를 이룬다. 아직 생소하긴 하지만 댕댕이나무의 효능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꾸준한 연구가 진행됐다.
 

국립수목원 (댕댕이나무 열매)

△ 사진 = 국립수목원
 
2005년 미국 농식품화학회지(Journal of Agriculture and Food Chemistry)에 실린 연구에서는 댕댕이나무 열매가 다른 과일에 비해 페놀산의 함량이 뛰어나다는 결과를 보여줬으며, 2011년 스위스 분자학술지(Molecules)에서는 슬로바키아 연구진이 댕댕이나무 열매가 높은 수준의 안토시아닌을 갖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서만철 교수팀이 국내외 각종 자생식물로부터 얻은 추출물을 연구한 결과, 댕댕이나무 열매가 간 기능 활성화 및 세포 재생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댕댕이나무 열매에 풍부한 페놀산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영국 노섬브리아대학 연구팀이 초기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페놀산이 포함된 주스를 마신 그룹이 다른 그룹에 비해 최고혈압이 7% 감소했으며, 이는 뇌졸중과 심장질환 위험까지 낮춰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고 세포 손상을 막아줘 항염증, 항암 효과를 가진다. 또한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눈의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댕댕이나무 열매는 이 외에도 허혈성 뇌질환 예방, 만성피로 회복 등의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kyj00@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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