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김성태,"어디에도 실질적 비핵화 조치 없다" 반발..

오종택 2018. 9. 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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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 도중,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다.. 오종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0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공동성명서 그 어디에도 실질적 비핵화 조치 없다"며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북한 입장만 받아 적은" 정상회담이었다고 비난하며 "비핵화 협상을 한다면서 비핵화 로드맵도, 비핵화 선언도 아무것도 없다"고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 원내대표는 이어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정정을 요구했다.
일부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마치 핵사찰을 허용하고 미국이 이를 환영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오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작 선언 어디에도 '뉴클리어 익스펙트' 대한 내용 한 줄도 없다"며 "핵사찰과 미사일 시설 폐기 참관은 엄연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가 회의 도중 천정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고 있다. 오른쪽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오종택 기자
또한 김 원내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베리 익사이팅'이라고 표현한 부분은 핵시험장 철거가 매우 흥미롭다 언급한 것처럼 보도했지만, 핵시험장 철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창리 미사일시험장의 경우 이미 센토사 합의에서 나왔던 이야기고,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는 미국의 상응할 만한 조치라는 전제가 달려 있다"면서 회담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왼쪽 셋째)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지를 육성으로 들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며 "북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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