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폰 요금, 도쿄·런던보다 비싸다"

우상규 2018. 9. 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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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스마트폰 요금이 도쿄나 런던보다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상은 한국 서울,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뒤셀도르프, 일본 도쿄 등 6곳이었다.

2014년 요금 수준과 비교하면 도쿄는 약 10%, 서울은 약 30% 인하되는 데 그쳤다.

일본 총무성은 도쿄의 요금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다른 도시와 비교해 알뜰폰의 보급이 늦어진 게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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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스마트폰 요금이 도쿄나 런던보다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전날 세계 주요 도시의 스마트폰 요금에 대한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상은 한국 서울,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뒤셀도르프, 일본 도쿄 등 6곳이었다.

지난 3월 기준 각 도시의 상위 3개 이동통신 사업자가 제공하는 요금제 가운데 가장 싼 것을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 매월 70분 통화, 문자메시지(SMS) 155건, 데이터 2G를 사용할 경우 뉴욕이 5990엔(약 5만99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울이 3504엔(약 3만504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도쿄는 2680엔, 런던은 2374엔, 뒤셀도르프는 1261엔, 파리는 1230엔이었다.

같은 조건에 데이터 5G를 사용할 경우에도 뉴욕(5990엔)에 이어 서울(4256엔)이 두 번째로 비쌌다. 이어 도쿄가 3760엔, 런던 2374엔, 뒤셀부르크 1893엔, 파리 1783엔 순이었다.

하지만 데이터 용량이 20G인 경우에는 도쿄가 7022엔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뉴욕 6975엔, 뒤셀도르프 5049엔, 서울 5009엔, 런던 2793엔, 파리 2460엔 등이었다.

2014년 요금 수준과 비교하면 도쿄는 약 10%, 서울은 약 30% 인하되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뉴욕은 약 60%, 런던·파리·뒤셀부르크는 약 70% 싸졌다.

일본 총무성은 도쿄의 요금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다른 도시와 비교해 알뜰폰의 보급이 늦어진 게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의 이동통신 요금이 너무 비싸다며 사업자들에게 요금을 낮추라고 요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지난달 “40% 정도 (요금을) 내릴 여지가 있다. 경쟁 원리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동통신사를 압박한 바 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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