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바늘테러' 범인은 12살 소녀?.."장난으로.."

이원준 기자 2018. 9. 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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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나 사과 등 과일에서 잇따라 바늘이 발견되며 호주에서 '바늘테러'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범인 중 한 은 12살 소녀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야후7' 등 현지 매체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을 인용, 바늘테러 범인이 이 지역 학교에 다니는 12세 여학생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 학생이 과일 속에 바늘을 넣은 범인인지 확답하지 않았고, 미성년자 보호법에 따라 처벌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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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회, 식자재 오염 처벌 강화
공포감에 과일 수요 급감
<출처=호주ABC방송> © News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딸기나 사과 등 과일에서 잇따라 바늘이 발견되며 호주에서 '바늘테러'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범인 중 한 은 12살 소녀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야후7' 등 현지 매체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을 인용, 바늘테러 범인이 이 지역 학교에 다니는 12세 여학생이라고 전했다.

이 학생은 처음에는 딸기에 바늘을 숨긴 사실을 부인했지만 경찰과 가족이 재차 추궁하자 '장난으로 숨겼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학생이 과일 속에 바늘을 넣은 범인인지 확답하지 않았고, 미성년자 보호법에 따라 처벌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호주는 최근 '바늘테러' 공포를 앓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발견됐던 '딸기 속 바늘'은 이후 거의 모든 주에서 나오는 실정이다. 딸기뿐만 아니라 사과, 바나나 등에서도 바늘이 발견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바늘테러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지만 과일 수요가 급감하면서 과일 농가가 파탄 날 상황에 직면했다.

호주 당국도 바늘테러 범인을 추적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법개정을 급히 추진하고 있다. 연방의회는 이날 식자재를 고의로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한 최대형량을 기존 10년에서 15년으로 늘리는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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