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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보인다..'北 실세' 김여정의 '순간이동'

이지수M 입력 2018. 09. 20. 20:22 수정 2018. 09. 2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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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정상회담 내내 두 정상 모두를 수행했던 인물이 바로 김여정 부부장입니다.

의전을 넘어서 이번 회담 전 과정의 '숨은 기획자'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양공동선언' 서명식 직전, 김여정 부부장이 행사장 곳곳을 바삐 오갑니다.

남측 관계자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북측 현장 직원들과 마무리 점검도 합니다.

공항에선 도열한 군악대를 챙기고, 문재인 대통령이 받은 꽃다발도 매번 넘겨받아 챙깁니다.

이른바 '백두혈통'으로 불리지만, 평양의 수산물 식당 구석에 쪼그려 앉자 일정을 확인하거나,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하기 위해 높은 구두를 신고도 뛰고 또 빠르게 걷는 모습이 자주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김 부부장이 단순한 수행과 의전을 넘어 전체 행사를 기획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대진 교수/아주대 통일연구소] "업무를 장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빛나는 조국'의 내용들을 바꾸고 결정을 하고 할 때 아마 전권을 행사하고 있는…."

두 정상이 함께 본 '빛나는 조국' 공연에 원래 없던 4.27 판문점 선언과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것도 김 부부장의 결정이라는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김 부부장이 '만리마 속도전'이라는 말을 만들었다"며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도 백두산 장군봉에 먼저 올라가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이지수M 기자 (firs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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