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미 협상 다시 재개..2021년 비핵화 완성"
<앵커>
이렇게 평양에서 두 정상이 만들어낸 공동선언은 꺼져가던 북한과 미국 대화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미국이 북한과 협상을 다시 시작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미국 뉴욕과 또 국제원자력기구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의 빈 이렇게 두 곳에서 북한과 미국이 다시 마주 앉을 걸로 보입니다.
먼저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미국과 국제원자력 기구가 참여하는 영변 핵시설 폐기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평양 합의문에 명시된 핵시설 폐기가 국제 사찰단의 감시하에 이뤄진다는 점을 새로 밝힌 것입니다.
동창리 시험장 폐기에 미국과 국제 사찰단이 참여한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북미 협상 재개도 선언했습니다.
다음 주 유엔 총회 기간에 뉴욕에서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기로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요구해온 종전 선언 문제 등 평양합의문에 명시되지 않은 비핵화 관련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종전 선언 이후에 미국이 우려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아마 북미 간에 구체적으로 논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제원자력 기구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측 대표가 만날 것도 제안했습니다.
비핵화 시한도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인 2021년 1월로 못 박아 협상에 박차를 가할 뜻임을 나타냈습니다.
뉴욕에서 북미 협상이 재개되고 한미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다음 주가 비핵화 협상의 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정용화)
최대식 기자dscho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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