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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기록 쏟아진 2박 3일..역사로 남게 된 평양 만남

장세만 기자 입력 2018. 09. 20. 21:06 수정 2018. 09. 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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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지난 2박 3일 평양정상회담의 뜨거운 순간들을 되돌아보겠습니다. 사흘 동안 두 정상의 만남에서 사상 처음이라는 역사적 기록들이 수없이 쏟아졌습니다.

2000년, 2007년 정상회담을 뛰어넘는 이번 만남의 의미를 장세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육성을 통해 비핵화를 약속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아가기로 확약하였습니다.]

선언문 형식이나 특사의 전언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비핵화를 천명한 건 처음입니다.

특히 추상적인 비핵화 원칙을 넘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발사대 영구 폐기 등 핵을 없앨 구체적 방안에도 남과 북이 사상 처음으로 합의했습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를 의제화한 것은 처음이고, 그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을 다룬 것도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상 처음이라는 기록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공식 집무실이자 북측 권력의 심장부인 조선노동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것도 처음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땐 모두 백화원 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남측 대통령이 15만 명이나 되는 평양 시민 앞에서 직접 연설한 것도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두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함께 발자국을 남긴 것도 역사적 기록으로 남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평양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오노영) 

장세만 기자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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