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키스방 운영 부산 경찰관 적발 이후 장소 옮겨 또 영업

2018. 9. 21.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6월 학교 근처에서 불법 키스방을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된 부산의 한 경찰관이 적발 이후 인근 오피스텔에 키스방을 다시 차려 영업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A 경장은 지난 3월 초부터 6월 27일까지 석 달간 교육환경 보호구역인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건물에서 키스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개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감찰 조사도 벌여 중징계 예정"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올해 6월 학교 근처에서 불법 키스방을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된 부산의 한 경찰관이 적발 이후 인근 오피스텔에 키스방을 다시 차려 영업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키스방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교육환경법 위반, 범인도피 교사, 성매매처벌법 위반, 채권추심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A(30) 경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3월 초부터 6월 27일까지 석 달간 교육환경 보호구역인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건물에서 키스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장은 관할 경찰서 단속반이 현장을 적발할 때 키스방 카운터에 있다가 경찰관 신분을 숨긴 채 참고인 자인서를 썼으며 뒤늦게 신분이 드러났다.

이후 지인 B(29) 씨를 경찰에 출석시켜 B 씨가 실제 키스방 업주인 것처럼 진술하게 해 경찰의 수사를 방해했다.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A 경장은 첫 번째 키스방이 적발된 지 불과 한 달도 안 된 지난 7월 19일부터 9월 16일까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오피스텔 4개 실을 빌린 뒤 여성종업원을 고용해 키스방을 운영했다.

경찰 관계자는 "첫 번째 키스방에서 차로 5∼10분가량 떨어진 곳에 다른 키스방을 운영한 게 추가로 밝혀졌다"며 "구체적인 경위와 이유는 현재 단계에서 밝히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과정에서 A 경장은 2017년 9월부터 지인 C(26·여) 씨에게 자신이 빌려준 500만원을 갚으라며 여러 차례에 걸쳐 문자를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A 경장은 4개 혐의를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 4개 혐의를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수사와 별개로 감찰 조사를 진행해 중징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년 전 임용된 A 경장은 부산의 모 지구대에서 근무하다 이번 일로 직위 해제됐다.

pitbull@yna.co.kr

☞ 독거노인 통장서 수백만원 빼간 40대…자랑하다 '들통'
☞ '질문왕' 문대통령…김정숙 여사 인내심 폭발하나
☞ '포커페이스' 이재용도 한순간에 웃게 한 이것은?
☞ 유명가수 팬클럽 회장, 억대 티켓 사기 후 피해자 행세
☞ 추석 연휴 휴대전화 개통 가능한 날은…"22·25·26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