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일본 3대 완성차 뚫었다

이승훈 2018. 9. 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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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 도요타·혼다 이어
닛산에 고성능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는 일본 3대 완성차 핵심 차량에 모두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21일 닛산 알티마의 6세대 모델인 '2019 닛산 알티마'에 초고성능 타이어 키너지GT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혼다 어코드와 도요타 캠리 신형에 타이어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 닛산 알티마로 공급처를 넓히게 됐다.

이번에 한국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키너지GT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도 안정된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사계절용 타이어다. 특히 장마철 젖은 노면과 겨울철 결빙된 눈길에서도 접지력이 좋고 정교한 핸들링과 저소음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코드, 캠리, 알티마 모두 북미 시장에서 매년 각각 30만~40만대씩 판매되는 중형 세단이다. 이들은 타이어 공급 기준이 까다로워서 그동안 한국타이어가 뚫기 어려운 차종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어코드와 캠리 공급을 시작으로 이번에 알티마까지 일본 완성차 3대 대표 차종을 모두 섭렵하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도요타에 2013년 준중형 세단 코롤라를 시작으로 캠리까지 총 10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혼다에는 어코드 외에 대표 스테디셀링 모델 시빅과 CR-V에도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북미 시장에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면서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 공장 조기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생산량 부족과 수율 불안 등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공장 초기 가동 손실을 이어가고 있는 테네시 공장은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초에는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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