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빅토리아湖 여객선 전복 "100명 이상 숨져"(종합2보)

장용석 기자 입력 2018.09.21. 20:02 수정 2018.09.25. 02:56

아프리카 최대 담수호 빅토리아 호수에서 20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선 전복사고로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이몬 시로 탄자니아 경찰청장은 21일 국영 라디오 TBS탈리파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오늘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1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탄자니아와 우간다·케냐 접경지역에 있는 20일 오후 여객용 페리선 'MV나이에레'가 우카라섬 선착장 인근에서 전복돼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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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당국 "탑승객 200여명 중 40명만 구조"
아프리카 탄자니아·우간다·케냐 접경지역에 있는 빅토리아 호수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아프리카 최대 담수호 빅토리아 호수에서 20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선 전복사고로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이몬 시로 탄자니아 경찰청장은 21일 국영 라디오 TBS탈리파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오늘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1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탄자니아와 우간다·케냐 접경지역에 있는 20일 오후 여객용 페리선 'MV나이에레'가 우카라섬 선착장 인근에서 전복돼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배가 선착장에 다가서자 승객들이 하선하기 위해 한쪽 방향으로 몰려들었다"면서 "그 직후 배가 뒤집혔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배 안엔 정원을 2배 이상 초과한 2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존 몽겔라 탄자니아 므완자주지사는 "사고 발생 뒤 모두 40명의 승객을 구조했다"며 "현재도 수색·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간에 시야 확보 등이 어려워 군과 경찰의 수색·구조작업이 중단됐던 상황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 또한 나오고 있다.

탄자니아 전기·기술서비스국도 "사고 당시 'MV나이에레'에 얼마나 많은 승객이 타고 있었는지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AFP는 "사고 원인이 아직 파악되진 않았지만 정원을 초과한 승객과 적재용량 이상의 화물 운반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은 "이번 재난에 깊이 슬퍼한다"며 국민들에게 "어려운 시기에 침착함을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거슨 므시그와 대변인이 전했다.

약 7만㎢ 면적의 빅토리아 호수에선 여객선 등의 침몰사고가 종종 발생해고 있다.

지난 1996년 5월에도 이 호수에서 페리선이 침몰해 승객 800여명이 숨졌고, 2016년 12월에도 보트 전복사고로 20여명이 사망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