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파출소 습격 사건'에 충격..경찰 지키기 고심

황보연 입력 2018. 9. 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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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파출소를 방문한 대학생이 경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다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파출소 사건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면서 일본 치안 당국이 비상이라고 합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4시 돈을 주웠다며 주택가의 한 파출소를 방문한 대학생 아이자와 씨

경찰과 얘기를 나누는가 싶더니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싸우는 듯한 소리를 듣고 옆방에 있던 동료 경찰이 들어와 제지했지만 흉기와 가짜 총을 들고 저항하자 경찰이 총을 발사했습니다.

흉기에 찔린 경찰 그리고 총에 맞은 아이자와 씨 모두 숨졌습니다.

[파출소 부근 주민 : 탕 탕 탕 소리가 났어요]

아이자와 씨가 들고 있던 가방에는 다른 흉기와 목재용 칼, 가위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마스크를 하고 장갑까지 낀 점으로 미뤄 사전에 주도면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 : 파출소를 습격하는 흉악한 범죄가 일어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

아이자와씨의 집에서는 개조한 공기총과 총과 관련된 각종 자료, 책 등이 발견됐습니다.

이를 근거로 경찰은 파출소에서 진짜 총을 빼앗으려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총을 노리는 파출소 습격 사건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지난 6월에도 전 자위대원이 파출소에서 경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총을 빼앗아 주변 초등학교 경비원에 쏴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전국에서 대비 훈련이 실시되기도 했지만 똑같은 범죄가 반복되면서 보안검색대 설치나, 파출소 내 방탄복 착용 등 더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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