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드세요" 새벽배송 인기..40배 '급성장'

입력 2018. 9.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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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까지 배달해주는 이른바 '새벽배송'이 큰 인기입니다.

최근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는 커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일과를 마치는 저녁 시간.

두부, 미나리, 우유 등 식재료나 신선 식품 주문이 쏟아지고,

스티로폼 상자를 포장하는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정현석 / 새벽배송 업체 과장]
"바쁜 시간대가 (밤) 8~9시까지인데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장을 많이 보는 시간대가 보통 8시에서 9시 사이이기 때문에…."

"저녁 9시까지 인터넷으로 주문한 신선 식품의 배송이 시작되는데요.그러면 늦어도 다음날 아침 7시 전에는 집 앞으로 배달됩니다."

모두가 잠에 드는 심야, 택배 상자를 가득 실은 트럭이 출발합니다.

이미 새벽 2시쯤 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

아침 일찍 일어나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준형 / 새벽 배송 이용 고객]
"맞벌이하다 보니까 다음 날 아침에 (요리) 할 것도 없어지거나 그러면 그 전날 밤에 주문해서 아침 식사하고…."

빠른 속도를 전면에 내세운 새벽 배송은 시장 규모가 2015년에 비해 40배 커질 전망입니다.

이마트와 롯데슈퍼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새벽 배송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기봉 / A 대형마트 과장]
"일 평균 배송 건수도 서비스 개시 시점 보다 6배 이상 증가… 다른 지역으로도 새벽 배송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24시간을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배송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조세권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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