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쓰러지면?..'스마트 로봇'이 신고 '척척'
[뉴스데스크] ◀ 앵커 ▶
1인 가구는 해마다 늘고 있고, 특히 노인 1인 가구도 많습니다.
쓰러졌을 때 대신 119에 신고해주고 식단을 관리해주는 등 홀로 사는 노인들의 생활을 돕는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상황은, 갑작스럽게 쓰러졌는데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 로봇은 바로 그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이 로봇은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탑재해 평소와 다른 집안 상황과 주인의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혼자 사는 노인이 이렇게 쓰러지게 되면 도우미 로봇이 이를 발견해 119나 가족에게 알리게 됩니다.
평상시에는 주인이 오늘 꼭 먹어야 할 약의 순서도 알려주는 등 주인의 건강을 체크해줍니다.
부엌에는 무선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식탁'이 있습니다.
음식을 올릴 때마다 테이블에 영양정보가 표시되고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경고합니다.
스마트식탁에서는 혼자 사는 노인이 무엇을 먹는지 파악해 가족들에게 알려줍니다.
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운동은 가상현실이 도와줍니다.
실내에서 안전판을 잡고 제자리를 걸으며 미술관 관람이나 봄길 산책을 할 수 있어 미세먼지가 많거나 폭염, 한파에도 꾸준히 운동할 수 있습니다.
멀리 떨어진 가족들과 대화를 돕는 소통기능도 있습니다.
사진을 같이 보며 얘기도 하고 새로 산 제품의 사용법도 조목조목 쉽게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김익재/한국과학기술연구원 단장] "말벗도 되지만, 가족들이 로봇을 통해 통화를 한다는지,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교감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꾸준히 늘고 있는 1인 가구는 2020년에는 전체가구의 30%에 달할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했습니다.
특히 노인들이 많은데 혼자서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실내환경을 만드는 기술은 계속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전동혁 기자 (dh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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