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차례상·지방 쓰는 법, 매번 헷갈린다면 이것만 알아 두자

정진수 기자 2018. 9. 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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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명절마다 차례상 차리는 법, 지방 쓰는 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지방이란 차례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사당에 쓰이는 신주(神主)가 없을 때 임시로 만드는 위패를 뜻한다.

제사 등을 지낼 때 임시로 종이에 적어 고인을 모신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제사나 차례를 지낸 후 지방은 소각한다.

차례상에 올리는 지방은 폭 6㎝, 길이 22㎝의 깨끗한 한지(백지·창호지)에 붓을 이용해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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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경제] 매 명절마다 차례상 차리는 법, 지방 쓰는 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지방이란 차례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사당에 쓰이는 신주(神主)가 없을 때 임시로 만드는 위패를 뜻한다. 제사 등을 지낼 때 임시로 종이에 적어 고인을 모신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제사나 차례를 지낸 후 지방은 소각한다.

차례상에 올리는 지방은 폭 6㎝, 길이 22㎝의 깨끗한 한지(백지·창호지)에 붓을 이용해 작성한다. 한자로 쓰는 것이 전통이지만 최근에는 한글로 쓰기도 한다. 글씨는 세로로 작성해야 한다.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자를 쓴 후 고인과 차례를 모시는 사람과의 관계, 고인의 직위, 고인의 이름, 신위(신령의 자리로 설치된 장소) 순서로 쓴다.

지방을 쓸 때 부모 두 분이 모두 돌아가셨을 경우 고위(아버지)를 왼쪽, 비위(어머니)를 오른쪽에 쓰며,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써야 하며 부모님이 아닌 조상의 경우 지방에 쓸 조상이 두 분 이상이면 남자 조상을 왼쪽에, 여자 조상을 오른쪽에 쓴다.

일반적으로 아버지를 기리는 제사나 차례의 경우에는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라고 쓴다.

차례상은 대체로 5열로 차려진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에는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리고 2열은 어동육서(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두동미서(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배열한다.

3열에는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고, 4열은 좌포우혜(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로 놓는다. 5열은 조율이시(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등을 올린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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