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앞 농성 1000일.."매국적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윤다정 기자 2018. 9. 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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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인 24일, 지난 2015년 12·28 한일 합의 이후 시작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농성이 1000일째를 맞았다.

대학생 지킴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명을 '반 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으로 바꾼 뒤 "아베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에 반대하는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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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평화헌법 개정 저지 위해 투쟁 이어나갈 것"
'반 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농성 10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합의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2018.9.24/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추석 당일인 24일, 지난 2015년 12·28 한일 합의 이후 시작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농성이 1000일째를 맞았다.

대학생 지킴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명을 '반 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으로 바꾼 뒤 "아베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에 반대하는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일본은 2차 대전 당시 식민지배와 전쟁 범죄를 저지른 군국주의 국가이지만 지난날을 반성하기는커녕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장기 집권을 노리는 아베는 전쟁 가능한 일본을 위해 평화헌법을 전쟁헌법으로 개정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본의 역사 왜곡과 침략 야욕이 계속되는 한 한일관계에는 진전과 평화가 있을 수 없다"며 "최근 한반도를 둘러싸고 평화 분위기가 급 고조되고 있다. 아배는 시대착오적인 군국주의 부활 책동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동북아에서 소외당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소녀상 농성 1000일을 기점으로 '반 아베 반일 청년학생 공동행동'으로 성격과 명칭을 전환할 것"이라며 "매국적 한일합의 폐기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독도와 역사 교과서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아베의 평화헌법 개정과 침략전쟁 획책을 저지하기 위해, 동북아의 평화와 민족 자존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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