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아베, 150분간 만찬 회동 "한반도 비핵화 긴밀히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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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만찬 회동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양국이 연대하기로 했다고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타워에서 2시간 30분간 만찬 회동을 가진 후 "지난 6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에서 얻은 추진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미국과 일본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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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만찬 회동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양국이 연대하기로 했다고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타워에서 2시간 30분간 만찬 회동을 가진 후 “지난 6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에서 얻은 추진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미국과 일본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출발 전 납북자 가족 모임의 간절한 마음을 청취했고 이들의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하루 빨리 마주 앉아야 한다.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일 정상회담의 개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미·일 무역과 투자 문제에 관해서도 “매우 건설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NHK는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친분을 쌓았지만, 아베 총리가 이를 무역 문제의 지렛대를 활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트럼프는 현재 무역 불균형이라고 여기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양자 협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는 26일 정식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의 장관급 무역협상은 하루 전인 25일 뉴욕에서 진행된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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