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이어 한강 수문도 다음달 개방..생태계 되찾을까

박현진 입력 2018. 9. 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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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강 사업으로 녹조 발생이 잦고 수질이 나빠졌다는 논란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금강 수문을 완전히 개방한데 이어 다음달에는 한강 이포보를 처음 개방해 생태계 변화를 관찰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금강 세종보 상류에 금빛 모래톱이 길게 만들어졌습니다.

삽으로 팠더니 30cm 넘게 모래가 두둑히 쌓였습니다.

강물 흐름을 막고 있던 수문을 연지 6개월만에 일어난 변화입니다.

<염형철 / 물개혁포럼 대표> "자연이 이렇게 빨리 회복되고 좋은 물을 인간에게 선물할 줄 누구도 예상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기적적인 속도입니다."

환경부는 수질악화 원인을 찾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4대강 16개 보 중 10개를 순차적으로 개방해 생태계 변화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세종보와 공주보에서는 녹조가 최대 41% 감소했고, 수변 생태공간이 넓어지는 등 동식물 서식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남기 / 국무조정실장> "물 흐름이 회복돼 조류농도가 감소하고 동식물의 서식환경이 개선되는 등 4대강 자연성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금강보 수문을 4대강 중 최초로 완전 개방한데 이어 한강에 설치된 이포보도 다음달 수문을 열 계획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유속이 느려지면서 녹조와 수질오염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수문 개방을 통해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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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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