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 친구 문재인"..속 터놓은 한미 정상
[앵커]
한미 정상의 만남은 두 시간 가까이 밀도 있게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문 대통령을 '친구'라고 불렀는데요.
어느덧 속내를 터놓는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22일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4개월여 만에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덕담을 건네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과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님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지난 수십 년 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1시간 반 가까이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종전선언과 2차 북미 정상회담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안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친구'라 표현하며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다시 한 번 제가 친구라고 부르는 문재인 대통령, 또 한국과의 깊은 우정과 협력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서명을 마친 뒤에는 자신이 사용한 만년필을 문 대통령에게 즉흥적으로 건네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자신의 트위터에 "문 대통령을 뉴욕에서 만나 환영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어느덧 흉금을 터놓는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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