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눈] 김관영 "유승민 한국당행? 바른미래에 굉장히 큰 타격..그런 일 없을것"

KBS 2018. 9. 25. 20: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에 관해서는 굉장히 박한 점수... 남북문제에 관해서는 자한당보다 후한 점수
- 한미 정상회담 대변인 브링핑 뉘앙스 차이 많아
- 인사청문회서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고 생각되는 후보자들, 스스로 판단 필요할 것

■ 프로그램명 : 김기자의 눈
■ 코너명 : < 야당의 눈 >
■ 방송시간 : 9월 25일(화) 18:17~18:3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관영 의원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김경래 : 각종 현안을 야당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관영 : 네. 안녕하세요. 김관영입니다.

▷ 김경래 : 네. 대표님, 추석인데 어디 안 가셨습니까?

▶ 김관영 : 추석인데 고향에 다녀와야죠.

▷ 김경래 : 가셨어요?

▶ 김관영 : 네, 지난 금요일 날 군산에 갔다가 오늘 아침까지 일 보고 올라왔습니다.

▷ 김경래 : 차 갖고 가셨나요?

▶ 김관영 : 아니요. KTX로 이동합니다.

▷ 김경래 : 차 막힐 일이 없으셨군요.

▶ 김관영 : 네.

▷ 김경래 : 바쁘신 분이니까 KTX를 꼭 예매를 하시는 모양이에요.

▶ 김관영 : KTX 요즘 예매하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 김경래 : 옛날처럼, 국회의원들이라고 KTX 표 막 주지 않나요?

▶ 김관영 : 요즘은 일체 없고요.

▷ 김경래 : 그래요?

▶ 김관영 : 한 일주일 정도 계속 트라이 해야지 겨우 한 장 구합니다.

▷ 김경래 : 그렇군요. 군산이 고향이시군요?

▶ 김관영 : 네.

▷ 김경래 : 가셔서 부침개도 굽고 송편도 만들고, 그렇게 하셨습니까?

▶ 김관영 : 제가 부침개를 직접 굽지는 않았고요. 저희 집은 대가족입니다.

▷ 김경래 : 그러세요?

▶ 김관영 : 네, 아들 여섯에 제가 다섯째인데 아들만 있다 보니까 아들 며느리가 다 모이고 다행히 부모님이 지금 생존해 계셔서 전체 모이면 한 25명 가까이 모이기 때문에 저희 집은 음식 준비는 여성분들이 하고 설거지는 남자들이 하는 것으로 역할분담을 한 10년 전부터 정해서 잘해 오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렇군요. 명절에 가정에 갈등이나 이런 것은 혹시 없으십니까?

▶ 김관영 :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왜 스트레스 안 받겠습니까? 그러나 가능하면 스트레스 좀 줄여 주려고 저희 남자들이 노력 많이 하죠.

▷ 김경래 : 남자들이 노력을 한다고 잘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실제로 노력을 안 하면서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 김관영 : 그런가요? 다시 뒤돌아보겠습니다.

▷ 김경래 : 네, 추석이라서 제가 추석 얘기 잠깐 몇 마디 여쭤봤고요. 현안 얘기 잠깐 해 볼게요. 남북정상회담 끝이 나고 처음 연결되는 거죠?

▶ 김관영 : 네.

▷ 김경래 :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공식적으로 평가나 이런 것들은 많이 말씀하셨는데 대표님이 다시 한 번 평가를 하신다면 어떻습니까? 이번에 성과를.

▶ 김관영 : 저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그동안의 여러 노력들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요. 특히 이번에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한 세 가지 점에 대해서 저는 상당히 성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핵을, 비핵화에 관한 언급을 구두로 했다는 점도 이끌어냈고요. 또 군사 긴장완화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여러 가지 합의들이 있었고 또 북미정상회담의 가교 역할을 하는 그런 차원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요. 다만, 저희가 야당이기 때문에 더 긴장감 가지고 더 잘해야 된다, 혹시라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그런 점들을 지적을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 액션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점들에 관해서는 좀 아쉽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 김경래 : 그러니까 언론에 보도된 김 대표님의 말씀이 이렇습니다. “북한의 기존 주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서” 그런 부분들을 지적을 해 주셨는데 그 얘기를 하시는 거죠, 지금?

▶ 김관영 :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비핵화 조치에 관한 구두 언급, 약속은 좀 더 진전이 있었는데 그러면 구체적으로 행동이 있었냐, 라고 했을 때는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 또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는 아직까지 진행된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 점들에 관해서 우리가 감정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고 좀 더 이성적으로 냉정한 현실에 근거해서 또 판단을 해야 된다고 하는 점들을 강조하는 겁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아까 세 가지 진전이 분명히 있었다, 평가할 대목이 있었다고 말씀하시면서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주장과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라는 비판을 해 주신 부분을 보면 전체적으로 제가 받는 인상은 김 대표님은 후한 평가를 내리시는 것 같은데요?

▶ 김관영 : 저는 어떻든지 전체적인 방향에서는 지금 상당히 성과가 있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리고 저는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핵화에 관해서는 우리가 너무 서두르지 말고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들을 하나하나씩 이끌어내는 그런 노력을 해야 되고 특히 그 부분에 관해서는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해야 된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김경래 : 최근에 평양 정상회담 끝나고 나서 보도들을 보면요. 일부 언론에서 보면 군사합의서 쪽에서 우리가 퍼주기를 한 것이 아니냐, 이런 비판들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항공정찰 같은 것을 양보한 부분이라든가 아니면 NLL 부분 같은 데서 우리가 손해 봤다, 이렇게 지금 보도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관영 :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따져보면 어떤 부분은 우리가 조금 이익이 되는 부분이 있고요. 또 어떤 부분은 또 손해가 나는 부분이 저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봐 가지고는 긴장완화를 위해서 큰 대의라는 측면에서 보면 저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보고요. 그것이 큰 틀에서는 대세에는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 라는 그런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그러면 자유한국당 입장하고는 조금 결이 다르네요. 바른미래당 입장은요.

▶ 김관영 : 제 말씀이 바른미래당 전체를 100%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 김경래 : 그래요?

▶ 김관영 : 저는 적어도 그 부분에 관한 여러 가지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합의를 하다 보면 상대방이 요구하는 부분이 있고 또 우리가 요구하는 부분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서로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면이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게 자유한국당의 약간 보수적인 분들이 그런 걱정들을 하고 있는 점들에 관해서 우리 정부도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펴보고 그런 점들에 허점이 발견되지 않고 특히 군사안보는 한 번 실수를 하면 돌이킬 수 없는 그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에 관해서 좀 더 철저히 기하라, 라고 하는 그런 부탁으로 이해를 하고 또 철저히 대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경래 : 대표님, 김관영 의원님이 원내대표님이시잖아요.

▶ 김관영 : 네.

▷ 김경래 : 그런데 방송이나 인터뷰나 이런 데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당내에서 다른 의원님들이 “너무 정부에게 후한 평가를 주는 것 아니냐” 혹시 이렇게 말을 하지 않습니까?

▶ 김관영 : 제가 경제에 관해서는 굉장히 박한 점수를 주고 있고요. 남북문제에 관해서는 비교적 자유한국당보다는 굉장히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 맞고요. 그러나 전체적으로 또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또 국회가 대통령이 하는 것에 대해서는 외교적으로는 가능하면 국익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도울 것은 도와야 된다, 저는 그런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경제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호된 쓴 소리를 하시지만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같이 갈 수 있는 방향이다, 이렇게 보신다는 거죠?

▶ 김관영 : 네.

▷ 김경래 : 제가 앞에서 헤드라인에도 말씀을 드렸는데 뉴욕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관영 : 아마 그래도 2차 북미회담을 개최하는 것으로 지금 성과가 나오는 것 같기 때문에 그 자체가 저는 상당한 성과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지금 여러 언론의 기사들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것과 미국이 생각하는 것에 약간의 결이 다르다는 것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런 점들에 관해서,

▷ 김경래 : 네, 어떤 거죠?

▶ 김관영 : 예를 들면 정상회담 마치고 우리나라 대변인이 브리핑 한 것과 미국 쪽에서 브리핑 한 것들이 사실 서로 뉘앙스가 좀 다릅니다. 말들이.

▷ 김경래 : 그래요?

▶ 김관영 : 우리 한국 쪽에서는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서 앞으로 비핵화 됐을 때 어떻게 밝은 미래를 보여 주면서 비핵화를 견인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마치 대북제재를 일정 부분 완화를 할 필요가 있지 않냐, 라고 하는 그런 뉘앙스가 사실은 보여 집니다. 그런데 미국은 영어로는 'Vigorous enforcement'라고 굉장히 강한 표현을 썼더라고요.

▷ 김경래 : 우리말로 하면,

▶ 김관영 : 비핵화 견인을 위한 강고한 대북제재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 라고 하는 그런 표현을 썼어요. 그래서 이런 점들에 대해서 어떻든지 이게 남북 정상 간에 얘기를 하다 보면 제가 지난번에 원내대표들, 5당의 원내대표가 미국 갔다 오지 않았습니까?

▷ 김경래 : 네, 그러셨죠.

▶ 김관영 : 1차 북미회담 마치고 그때 갔었는데 가서 느낀 것은 미국의 전체적인 입장들은 그동안에 북한의 여러 행동들에 대해서 신뢰하지 못하고 보통 열에 한 여덟 정도는 상당히 회의적인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그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계속 미국의 정책에는 반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또 그런 점들에 관해서 우리나라가 지나치게 남북관계에서 앞서 나갈 경우에 한미 간에 긴밀한 그런 공조가 다소 간에 애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하는 측면들을 우리나라도 저는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네. 그러니까 우리 청와대하고 미국의 국무부 쪽하고 아 다르고 어 다른 부분이 조금 있더라, 그렇게 보면 되겠네요.

▶ 김관영 : 네. 그리고 지금 우리 언론인이나 국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대통령께서 평양 공동선언에서 발표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의사를 전달하겠다, 이렇게 엊그저께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 김경래 : 그렇죠.

▶ 김관영 :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정상회담을 마쳤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의사를 전달했고 거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어땠고, 이런 것들이 사실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인데 이런 부분에 관한 브리핑은 아예 더 이상 언급할 것이 없다고 하면서 넘어갔거든요. 이런 것들은 당초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미국 측의 반응이 신통치 않았지 않느냐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하는 거기 때문에 앞으로도 뉴욕에서 계속 지속적인,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하위 회담도 있을 텐데 그런 여러 각급 만남을 통해서 이런 결이 다른 부분을 해소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경래 : 네.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청와대에서 지금 브리핑 하면서 다 노코멘트를 했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 김관영 : 네. 통상적으로 청와대가 그동안 남북문제나 이런 부분에 관해서 상당한 성과가 있고 진전이 있다고 하면 대부분 가리지 않고 대개 브리핑을 한 것이 관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노코멘트라고 한 것은 거꾸로 생각해 보면 이게 조금 뭐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라고 하는 그런 생각도 좀 갖게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해석이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조금 이따가 전문가 연결해 가지고 이 부분에 대한 다른 해석도 한 번 들어보도록 하고요. 그런데 그나저나 이렇게 3차 남북정상회담이 끝났어요. 그러면 비준동의안 어떻게 할 건지 이제 결정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어떻습니까?

▶ 김관영 : 네, 저는 정상회담 마치고 비핵화의 진행상황을 보면서 비준동의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자고 이미 오랫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얘기를 했습니다. 이번에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지금 한미정상회담도 또 열리고 또 조만간 북미정상회담이 저는 머지않아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이게 굉장히 가속도가 나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도 정치권에서 이 부분을 뒷받침하는 노력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판문점 선언뿐만 아니라 평양의 공동선언까지 또 남북군사합의서 이런 문제까지 전체 다 포괄해서 비준동의에 관해서 논의를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앞으로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겠네요, 그렇죠?

▶ 김관영 : 네. 비준동의안 하다 보면 결국 비용추계가 문제고요. 그다음에 비핵화가 실질적으로 조금 진전이 되는 그런 상황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점들에 관해서는 북미 간의 대화와도 연계되기 때문에 저는 이제는 국회에서도 의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것은 지켜보도록 하고요. 국회의 현안 몇 가지만 여쭤볼게요. 인사청문회가 이제 마무리가 됐지 않습니까?

▶ 김관영 : 네.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인사청문회 후보자들 중에, 대상자들 중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자질과 도덕성을 가졌는지 의문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사람이 있어요. 그게 누구를 두고 말씀하신 겁니까?

▶ 김관영 : 지금 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이 안 된 사람이 6명이 있습니다.

▷ 김경래 : 6명 다,

▶ 김관영 : 아니요.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5명이고 지금 장관 후보자로서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 1명만 남아 있습니다.

▷ 김경래 : 유은혜 후보자요.

▶ 김관영 : 네. 그래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에서도 그동안 위장전입이 지나치게 많고 도덕적으로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 또 교육부 장관에 대해서는 야당에서 청문을 한 결과 상당히 문제가 있지 않느냐, 라고 하는 그런 인식이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관해서는 후보자 스스로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 김경래 : 네. 알겠습니다. 그것은 6명 후보자 스스로 판단을 해 달라, 라는 주문으로 제가 일단 해석을 하고요. 하나만 더 여쭤보면요. 유승민 의원 얘기 오늘도 보도가 많이 됐더라고요. 왜냐하면 여론조사에서 보니까 범보수 진영에서 1위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이런 데서 이런 보도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옆에 제목이 붙은 것 보면 ‘자유한국당으로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추측성 기사들이 꽤 많아요.

▶ 김관영 : 그러니까요. 기자들이 여러 가지 추측들을 하면서 많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 김경래 : 아니, 유승민 의원하고 의사소통을 하실 것 아닙니까?

▶ 김관영 : 유 의원님하고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에 관해서 본인의 미래 진로에 관해서 말씀하실 분도 아니고 또 제가 직접 이런 부분을 여쭤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 김경래 : 그렇군요.

▶ 김관영 : 저는 유 의원님께서 지난 2월에 바른미래당을 안철수 대표와 같이 창당을 하고 나서 그때 보여 줬던 또 그 이후에 보여 줬던 당에 대한 애정 또 열정 또 헌신, 이런 것들을 이미 봤기 때문에 유 대표께서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여러 정치활동을 해 나갈 것이다, 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동안 합당 후에 지방선거까지 치르면서 본인이 에너지가 너무 소진되었다, 그리고 충전할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좀 쉬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당분간 당의 행사에, 나오시면 저로서는 대단히 감사하겠지만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 저도 이해를 하고 국회의원으로서의 또 여러 활동들은 잘 하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 조만간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실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오지랖인지 모르겠는데요. 예를 들어서 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가게 되면 자유한국당이 범보수를 아우르는 그런 기치를 내걸게 되고 그렇게 되면 바른미래당이 약간, 이게 단어 선택이 좀 그렇지만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것 아니냐, 범보수의 이름, 정체성, 이런 것들을 저쪽에 뺏기게 되면. 제가 좀 오지랖입니다. 그렇게 되면 좀 곤란한 상황이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 김관영 : 만약에 유승민 의원이 정말로, 그럴 일이 저는 발생될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마는, 그렇게 발생되면 저희 당으로서는 굉장히 큰 타격이 올 거라는 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유 대표께서 저희 당을 창당하실 때 하신 말씀들이 있습니다. 정말 죽음의 계곡을 넘으면서 같은 동지들끼리 정말로 어깨동무하면서 이 길을 반드시 넘어야 된다, 그리고 본인은 돌아갈 곳도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그 이후에도 그런 행동들을 보이셨기 때문에 바른미래당 모든 사람들이 유승민 의원, 전 대표님과 같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경래 : 믿고 기다리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신 걸로 제가 받아들이겠습니다. 야당의 눈 코너였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관영 : 감사합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