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으로 경제 분석? 블루오션 '우주 산업' 새 일자리 속속

박영우 입력 2018. 9. 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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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 탐사, 우주탐사는 "우리도 달 탐사 해봤다"라는 허세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경제적 가치도 굉장히 크죠. '우주 스타트업'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위성 사진을 인공 지능으로 분석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을 파악한다라든가, 화성 탐사용 로봇을 만드는 기업들을 박영우 기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모여 있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우주 스타트업'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오비털 인사이트는 위성 사진을 인공 지능으로 분석해 경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위성 사진에 나온 원유 탱크 덮개의 높낮이를 분석해 남아있는 원유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냅니다.

대형마트 주차장에 차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를 보고 경기 동향을 예측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사진을 하나하나 눈으로 보고 분석한다면 80만 명이 필요한 정보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빠르게 처리합니다.

[캐빈 오브라이언/오비탈 인사이트 부사장 : 위성 이미지를 컴퓨터 시각 기술과 머신 러닝, 데이터 처리 등 온갖 종류의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합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또 다른 우주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달이나 화성을 탐사하는 로봇을 만드는 곳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나 유럽우주기구 ESA 등이 주문한 대로 로봇을 맞춤 제작합니다.

화성 표면을 뚫을 수 있는 드릴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주 스타트업'이라고 해서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강조합니다.

[크리스 자크니/허니비 로보틱스 부사장 : 돈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관한 문제입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재를 데려오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우주 시장 점유율은 1% 남짓, 그나마 소형 인공위성 분야에 몰려있습니다.

블루 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주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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