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쿠키 피해자들, 집단 소송 준비.."형사고소할 것"

김주원 기자 2018. 9. 2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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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쿠키로 유명한 '미미쿠키'가 코스트코와 이마트 등에서 파는 제품을 구매해 다시 포장해 되판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피해자들이 단체로 형사고소를 준비 중이다.

지난 22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 'N마트' 카페에서는 '미미쿠키 형사 고소 위임장 접수 받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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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수제쿠키로 유명한 ‘미미쿠키’가 코스트코와 이마트 등에서 파는 제품을 구매해 다시 포장해 되판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피해자들이 단체로 형사고소를 준비 중이다.

지난 22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 ‘N마트’ 카페에서는 ‘미미쿠키 형사 고소 위임장 접수 받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미미쿠키에서 롤케익, 타르트, 쿠키를 구매한 구매자들은 형사고소 위임장을 제출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테라는 판매자가 수제로 만들었다고 이야기 하기에 성분 검사 후에 결과 나오면 형사 고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롤케익, 타르트, 쿠키를 구매한 구매자는 판매자 휴대폰에 입금날짜, 입금액, 입금자 이름, 주문 상품, 환불계좌, 계좌주 이름을 적어서 문자로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수제쿠키 전문점 ‘미미쿠키’는 유기농 밀가루로 손수 만들었다는 쿠키와 빵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대기 없이는 구하기 힘들만큼 큰 인기를 모아왔다. 하지만 코스트코와 이마트 등에서 제품을 구입해 포장만 바꿔 판매한 것으로 드러내 충격을 주고 있다.

미미쿠키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큰 이윤을 남기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하면 안될 선택을 했다. 돈이 부족했다”고 시인했다. 미미쿠키는 현재 폐업 상태로, 환불을 해주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미미쿠키는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정직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아기의 태명 ‘미미’를 상호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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