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한국이 한미연합훈련 비용 내야 한다"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입력 2018.09.27. 14:15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주한미군 문제를 철저히 비용 문제로 접근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을 '군사 게임(military game)'이라고 부르면서 "그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아느냐...우리가 그 돈을 모두 지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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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부자나라, 군대에 돈 줄 필요 없다"..주한미군 비용 보전도 주장
사진=백악관 영상 캡쳐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주한미군 문제를 철저히 비용 문제로 접근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을 ‘군사 게임(military game)’이라고 부르면서 “그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아느냐...우리가 그 돈을 모두 지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솔직히 한국에 '이 게임(연합훈련)에 당신들이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미연합훈련의 비용을 한국이 지불해야 한다는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괌에서 폭격기가 날아가는데 7시간이 걸린다면서 ‘나는 그것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고, (훈련 중단으로) 납세자의 세금을 절약한다'고 말해 연합훈련 중단을 비용 문제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미국이 3만2천명의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데 그들(한국)은 아주 부자 나라다”라며 “당신들은 왜 우리에게 돈(방위비)을 보전해주지 않느냐고 한국에 물었는데 그들은 대답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답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만일 가난한 나라이면서 보호가 필요하고, 사람들이 죽을 위기에 처해있다면 나는 그들에게 10센트도 안받고 지켜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에게서 엄청난 무역흑자를 가져가는 부자 나라들의 군대에 돈을 주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과 한미연합훈련 등 동맹국과의 군사 문제를 어떤 식으로 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미국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시각이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2580@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