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박5일 미국 뉴욕 방문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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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3박5일의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전날 오후 6시26분께(현지시간) 전용기 편으로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을 떠난 문 대통령은 13시간45분 비행 뒤 우리나라 시각으로 27일 오후 9시13분께 서울공항에 안착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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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3박5일의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전날 오후 6시26분께(현지시간) 전용기 편으로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을 떠난 문 대통령은 13시간45분 비행 뒤 우리나라 시각으로 27일 오후 9시13분께 서울공항에 안착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다. 이번 3박5일간 뉴욕 방문은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미국 조야를 설득하는 데 주력한 시간으로 평가 받는다.
문 대통령은 방문기간 동안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한·일, 한·이집트, 한·칠레, 등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상호 간 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하면서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발걸음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이 핵 포기를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 됐다"고 언급하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강력 피력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 하기도 했다.
국제관계 3대 싱크탱크 합동연설에서도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미국 내 대표적인 보수매체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 의지를 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써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이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미국 조야의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뉴욕 순방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한반도는 65년 동안 정전 상황이다.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하다"고 말하며 종전의 필요성을 강력 호소했다. 그러면서 북한에게서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내고 한반도 내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선 그에 따르는 국제사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도 역설했다.
특히 국제사회의 적절한 보상이 뒷받침 돼야만 북미의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면서, 포용정신을 기반으로 유엔도 북한을 이끌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귀국 후 곧장 경남 양산을 향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서울공항에) 도착하면 내일(28일) 하루 연가를 내고 양산에서 휴식을 취한 후 주말에 서울로 귀경할 것"이라며 "정확한 귀경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올해 연가 소진은 지난 8월 3일 이후 10번째다.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유엔총회 참석 등 북미대화의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숨 가쁜 한 달을 보내왔다. 하루 연가를 내고 사저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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