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 "욱일기 걸지 말 것 요청"..日 "비상식적"

김도현 2018. 9. 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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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이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에 욱일승천기(욱일기) 달지 말도록 요청하자 일본 측에서 반발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8일 "일본 해상 자위대에 욱일기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간접 요청한 것"이라며 "일본 방위성 내에서는 한국의 요청에 대해 비상식적이라는 반응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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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이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에 욱일승천기(욱일기) 달지 말도록 요청하자 일본 측에서 반발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8일 “일본 해상 자위대에 욱일기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간접 요청한 것”이라며 “일본 방위성 내에서는 한국의 요청에 대해 비상식적이라는 반응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 해군은 최근 일본 등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하는 15개국에 공문을 보내 사열 참가 함선에는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을 달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사실상 일본에 욱일기를 달지 말라는 요청이었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군이 사용하던 것으로 침략전쟁과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해상자위대는 지난 1954년 발족 당시부터 자위함 깃발로 욱일기를 채택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욱일기를 내리는 것이 조건이라면 참가하지 않는 것까지 검토할 것”이라면서 “요구를 듣는 나라도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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