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베트남 주석에게 쓴 방명록으로 가짜뉴스..야비한 짓 멈추시길"
김지혜 기자 2018. 9. 28. 15:52
[경향신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호찌민 주석의 거소를 방문, 방명록에 쓴 글을 왜곡한 가짜뉴스가 나돈다”며 “야비한 짓을 멈추시길 바란다”고 28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지난 26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장례식 참석 이후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거소를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는 자신의 모습과 그 내용을 찍어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호찌민 전 주석에게 “위대했으나 검소하셨고, 검소했으나 위대하셨던, 백성을 사랑하셨으며, 백성의 사랑을 받으신 주석님의 삶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진다”고 적었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방명록에 적힌 ‘주석’이라는 표현을 두고 이 총리가 김일성 전 북한 주석에게 방명록을 썼다는 가짜뉴스가 퍼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짜뉴스를 토대로 이 총리를 향해 “김일성 신도의 애절한 찬양시인 줄 알았다” “역시 남쪽 대통령보다는 북 주석이 실권이 있다고 느끼는 모양”이라며 근거없는 비난을 퍼부었다.
이 총리는 지난 21일 서거한 꽝 주석을 조문하기 위해 26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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