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마트제품 수제쿠키로 속여 판 '미미쿠키' 고발 방침

장천식 기자 2018. 9. 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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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수제쿠키로 속여 판매해 사회적 공분을 산 '미미쿠키'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음성군이 군내 감곡면 소재 '미미쿠키' 업체대표 A씨(33)를 즉석 판매제조업 등록 및 통신판매업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미미쿠키 대표 A씨를 조만간 즉석 판매제조업 등록 및 통신판매업 위반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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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제조업 등록 및 통신판매업 위반 혐의 고발
미미쿠키 대표 "언제든 경찰 출석 요구 응하겠다"
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수제쿠키로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 소재 ‘미미쿠키’ 매장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News1

(음성=뉴스1) 장천식 기자 = 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수제쿠키로 속여 판매해 사회적 공분을 산 '미미쿠키'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음성군이 군내 감곡면 소재 '미미쿠키' 업체대표 A씨(33)를 즉석 판매제조업 등록 및 통신판매업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9일 음성군에 따르면 미미쿠키는 2016년 휴게음식점으로만 신고한 채 제품을 제조,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다.

통신판매를 위해서는 즉석판매제조업 및 통신 판매업 등록을 해야하지만 미미쿠키는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미미쿠키 대표 A씨를 조만간 즉석 판매제조업 등록 및 통신판매업 위반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날 음성군 관계자는 "미미쿠키는 친환경 인증을 받지도 않은 상태로 유기농 제품을 홍보, 판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이 업체는 즉석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SNS계정을 통한 인터넷 판매를 한 정황이 있어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미쿠키는 지난 7일 업주 부부가 모 방송사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음성에서 생산되는 우리 농산물로 마카롱과 쿠키를 만든다"고 홍보하며 SNS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한 소비자는 "미미쿠키가 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수제쿠키로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A대표는 자신의 블로그 등에 사과의 글을 올린 후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외부와의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했다.

이와 관련해 음성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28일 오후 연락이 두절됐던 미미쿠키 A대표와 연락이 닿아 A대표로부터 '언제든 출석을 요구하면 응하겠다'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미쿠키에 대한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정식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jangcsp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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